필리핀을 처음 방문했을 때 당황하거나 놀라
필리핀에 가기 전 알고가면 좋은 몇 가지

필리핀은 열대 기후로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해변이 특징입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필리핀 휴양지를 즐기러 떠납니다. 특히 보라카이, 팔라완, 세부와 같은 명소는 전세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이외에도 저렴한 여행 비용, 친근한 문화와 다양한 해양 활동 등은 한국인들이 계속해서 필리핀을 찾게 만드는 큰 요인입니다.

그런데 우리와 다른 문화나 현지 환경 때문에 필리핀을 처음 방문했을 때 당황하거나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오늘은 필리핀에 가기 전 알고가면 좋은 몇 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경비원

필리핀에서는 많은 보안요원과 경비원들이 주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백화점에 들어갈 때마다 가방을 열어서 경비원에게 보여주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고급 콘도나 호텔에는 공항에서 보이는 수화물 검사 기계도 있습니다. 이처럼 철저한 보안 조치가 이루어지는 이유는 위협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보다 더 놀랄만한 일은 경비원들 대부분이 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찰이 아닌 사설 경비원들이기에 더욱 놀라운 일입니다. 경비원들이 총을 소지하는 것은 언제든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 필요한 대응을 위해서입니다. 

대부분 카톨릭 신자

주변 국가와 달리 필리핀은 과거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가톨릭 신자가 매우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구의 약 80%가 가톨릭 신자이며, 이로 인해 필리핀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톨릭 신자가 많은 나라로 꼽힙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크리스마스는 필리핀에서 아주 중요한 명절로 여겨집니다. 필리핀에서 크리스마스는 일반적으로 9월부터 시작해서 1월의 삼왕절까지 이어지는 긴 축제 시즌입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시작되는 시기는 빠르면 9월이며, 이 때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게 됩니다.

또한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 뿐만 아니라 부활절도 매우 중요한 명절로 여겨집니다. 부활절에는 약 일주일 동안 휴가를 갖게 되며, 크리스마스에는 약 2주 동안의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빈부격차

필리핀을 방문하면 한 눈에 띄는 것은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 사이의 차이입니다. 한쪽에는 부유한 사람들이 살며 화려하고 현대적인 집들이 늘어서 있고, 반대편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아가며 허물어지는 집들이 눈에 띕니다.

이렇게 두드러진 빈부격차를 보며 같은 나라에서 이렇게 다른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

빈부격차는 필리핀 사회의 깊은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난을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도 빈부격차 문제가 있지만, 필리핀의 현실을 보면 그 차이가 훨씬 더 큽니다.

제3의 성별

필리핀에서는 여성처럼 화장을 하고 여성 옷을 입은 남성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을 현지에서는 "바클라"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남성처럼 옷을 입고 행동하는 여성들을 "톰보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서 벗어난 이들은 필리핀 사회에서도 특별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현지 사람들은 이들을 "하느님의 실수"라고 부르며, 이들과 무리 없이 어울리고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합니다.

필리핀의 이러한 특징은 태국과도 유사합니다. 태국에서도 제3의 성을 인정하며,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어울립니다.

필리핀과 같은 국가에서는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존중받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갑니다. 이는 성별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의 한 예입니다.

출처:여행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