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는 다른 팁 문화... 

팁은 고객이 서비스나 상품에 대해 만족한 정도를 나타내는 일종의 보상이며, 

일부 국가나 업종에서는 팁이 일반적인 급여의 일부분을 대체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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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금액이지만 받은 서비스에 대한 보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매너 팁~ 

하지만 같은 돈을 써도 누구는 존경을 받는 반면에, 누구는 당연하다 생각하곤곤 합니다. 시기적절한 팁의 사용과, 의무적으로 팁을 주는 것이 아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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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를 여행하는 손님들과 동행하다 보면 한국과는 익숙하지 않은 문화인 팁(TIP)을 얼마나 줘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고, 또한 1달러짜리로 팁을 주는 경우도 많이 보았는데요,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경험한 팁 문화에 대해 잠시 설명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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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팁은 의무인가요?

필리핀에 살다 보면, 이게 적선인지, 팁인지 구분이 안 갈 때도 많습니다. 

하도 이곳저곳에서 Boss~ Maam~이라 부르면서 팁을 바라는 것 같은 행동들을 많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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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팁의 기준은 '우리가 받아야 할 서비스의 기대감', 그리고 '받은 서비스의 질'​에 따라 결정되는 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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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필리핀에서 팁은 강요되는 것이 아니므로, 만약 서비스가 좋지 않았다면 팁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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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끔 저도 모르는 사이에 팁을 지불한 경우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음식점 계산서에서 서비스 차지(봉사료) 10%가 합산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계산서를 살펴보시고 서비스 차지가 있다면 별도의 팁을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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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계산서에 서비스 차지가 합산되어 나오는 경우 85%는 직원들에게 균등 배분되며, 15%는 경영진의 운영 수입이 된다고 합니다. 

매너 팁은 꼭 주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달러? 페소?

필리핀은 소득 차가 심하며,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은 저소득층입니다. 손님들로 받는 팁은 그들의 주 수입원이며,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매너 팁은 해당 서비스를 받으면 꼭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호텔에서 룸 클리닝, 마사지 테라피스트, 하루 일정을 같이 보낸 운전기사에게 주는 팁입니다.  서비스팁은 매너 팁 이외 만족도에 따라 지불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마사지를 받았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면, 손님의 만족도에 따라서 팁을 주시면 됩니다.  

가끔 1달러짜리를 많이 준비해 오시는 손님들도 계십니다. 팁을 주기 위해 한국에서 바꿔 오시는 수고를 하시는데요... 사실 1달러짜리를 필리핀에서 바꿀 경우 고액권인 100달러는 좋은 환율에 바꿀 수 있지만, 50, 20, 10달러 특히 1달러는 페소로 환전할 시 고액권 보다 환전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라리 고액권 100달러를 가져오셔서 페소로 환전할 때 소액권  20, 50, 100페소로 바꾸시고, 팁을 주시는 걸 권장합니다.

매너 팁을 얼마나 줘야 적당할까요?

팬데믹 이후 필리핀도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에 비춰보면 아래 금액 정도가 적당할 거 같습니다. 

단위:페소 100페소 = 약 2300원

· 마사지 테라피스트 : 100페소

· 호텔 룸 청소 : 100페소

· 벨보이 : 50페소

· 하루 일정 운전기사 : 300페소

· 골프 캐디 : 200페소

· 현지인 가이드 : 300페소

· 팍상한 뱃사공 팁 : 100페소

· 레스토랑 서빙 팁 : 계산서에 서비스 차지 10%가 있으면 안 주셔도 됩니다. 없다면 음식값에 따라 50~200페소 정도

팁은 매너의 일환으로 여겨지지만, 일반적인 팁의 규칙과 관습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도 그리고 팁을 받는 입장에서도 예의와 존중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과는 다른 팁 문화 때문에 고마운 마음이 있어도 팁을 주는데 망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은 돈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주게 되면 필리핀 현지인들은 감사히 받습니다. 과하지 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줄 아는 멋진 관광객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