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한 일본, 규모 6.5 지진까지.
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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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14:38
태풍 '나리'가 어제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수도권과 동일본에 집중 호우가 내렸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일본 남동부 해안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지진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발생한 건가요?
[기자]
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새벽 3시 반쯤입니다.
미에현 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6.5로 추정되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는데요.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깊은 420㎞로 측정됐습니다.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장 강한 진동이 감지된 곳은 도호쿠 지방 미야기현 남부 지역인데요.
물건들이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잠에서 깨는 정도의 수준인 진도 4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도쿄 도심과 후쿠시마, 이바라키, 사이타마, 그리고 지바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3의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이들 지역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1·2 원전과 오나가와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제6호 태풍 '나리'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습니다.
태평양 연안에 상륙한 뒤 북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수도권인 간토와 도호쿠 일대에는 24시간 강우량이 100~200mm로 예보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나리'는 나고야 부근을 지난 뒤 오늘 아침 일본 육상에서 소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