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댕기열 확산, 6월까지 10만 6000여 명 감염, 456명 사망]
세계 주요 선교지 소식을 살펴보는 [월드미션 브리핑]입니다. 이번 한 주 동안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먼저 아시아 소식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6.2%라고 밝혔습니다.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건데요.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갈등과 재정문제로 중국의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가 달에 착륙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달 착륙 로켓을 발사하기 1시간 전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발사를 취소했기 때문인데요. 만약 이번에 성공한다면 인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에 착륙하는 나라가 되는데요, 당국은 기술 문제를 해결한 뒤 며칠 안에 다시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콩 특구 경무처가 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 47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시위대는 불법 집회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무처는 “폭력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유럽 소식입니다.
영국은행이 새 50파운드 지폐의 인물로 수학자 앨런 튜닝을 선정했습니다. 튜닝은 나치의 암호를 해독해 연합군 승리에 이바지한 인물인데요. 영국은행 마크 카니 총재는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아버지인 앨런 튜닝은 광범위하고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소식입니다. 프랑수아 드 뤼지 프랑스 환경장관이 사임했습니다. 드 뤼지 장관은 하원의장 시절, 공관에서 여러 차례 호화파티를 열어 논란이 됐었는데요. 드 뤼지 장관은 “가족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과 미디어들의 공격으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세계자연기금 스코틀랜드 지부가 올해 상반기에 풍력발전으로 만든 전기생산량이 983만 메가와트시가 넘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모든 가정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보다 많은 양인데요. 세계자연기금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완전한 에너지 시스템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살펴보겠습니다.
필리핀에서 뎅기열 환자가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이 사상 처음 전국 단위로 뎅기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뎅기열은 모기에 물려 전염되는 급성 발열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0만 6천 명이 뎅기열에 걸렸고 그 가운데 45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필리핀 보건부는 “뎅기열 초기증상인 발열과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나면 빠르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미션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