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국 해양탐사선 영해 활동 금지"
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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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14:02
필리핀 정부가 자국 영해에서 외국 해양탐사선이 활동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해양탐사선 두 척이 최근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탐사 활동을 펼쳤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입니다.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어제(12일)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중국을 제한 대상에 포함해 해양탐사선 활동을 금지했다"면서 "선택적 허용은 편파 의혹을 받기 때문에 활동 금지를 일반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양국이 원유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협상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는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이 자국 영해라는 것을 분명하게 함으로써 양국 간 본격 협상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