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보좌관 "한국, 과거 매춘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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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보좌관 "한국, 과거 매춘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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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최측근인 에토 세이이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측근인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이 지난 1일 방일(訪日)한 여야 정치인들에게 "한국은 매춘 관광국" 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에토 보좌관이 우익 성향이 강한 인물이긴 하지만, 총리 관저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강경 기류가 극명히 드러난 자리였다" 고 전했다.


싱크탱크 여시재와 함께 한 · 미 · 일 국제회의 참석차 지난달 31일 일본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 김영춘, 자유한국당 김세연,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은 지난 1일 일본 정계 원로인 가메이 시즈카 전 의원 주재 만찬 자리에 참석했다. 가메이 전 의원이 급랭한 한 · 일 관계에 대해 '혼네(속마음)' 를 편하게 이야기하자며 주선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에토 보좌관은 "나는 올해 71세인데 한국에 한 번 가봤다. 과거 일본인들이 주로 매춘 관광으로 한국을 찾았는데 그런 걸 싫어해서 가지 않았다" 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이어 "총리 특보로서 징용공(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조사 과정에 참여했는데 불법적인 정황을 찾지 못했다" 고 했다. 한국 측 한 참석자는 "위안부와 매춘을 연관시키는 것으로 들리는 발언이었고 참석자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고 했다. 그러나 에토 보좌관은 다시 "듣기 좋은 말 말고 진짜 혼네를 얘기해보자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상주의자인 것 같다. 한국이 일본과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부겸 의원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 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가메이 전 의원이 "에토 보좌관의 개인 의견이고, 원래 말을 저렇게 한다" 며 상황을 정리해 큰 분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김영춘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아베 총리 주변 강경파들은 특히 한국을 우습게 보고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며 적어도 몇 달간 잘 싸워야 외교적 해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고 했다.


이제는 서로간의 자존심까지 걸린 싸움으로 번져서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들이 쏟아질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경제가 패망할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고 일본 아베 총리의 보좌관은 우리나라를 매춘관광국이라고 말하면서 과거 위안부를 매춘이라고 생각하게끔 말했다. 이제 두 나라는 외교적으로 풀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감정의 골이 깊어질때로 깊어졌고 서로 맞대응하며 강력한 말과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주장대로 일본이 우리나라의 정권을 바꾸려 한다고 하듯 우리 정부 또한 아베 총리가 집권하고 있는 한 외교적으로 풀 수 없다고 하는 것처럼 보여 서로가 서로의 정권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생각이다. 북한과 김정은이 좌파 정권이 드러서길 바랬던 것과 같고 미국이 우파 정권이 드러서길 바라는 것과 같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정권이 드러서는 것을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다. 우리 정부도 일본이 우익이 아니라 좌익 정권이 드러서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감정 싸움은 서로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 각 나라의 경제 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문제가 생기고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와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국익을 위해서 무엇이 옳은지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며 이제는 대화와 외교로 잘 해결되길 바란다. 그래야 지금도 폭망한 우리 경제를 더 어렵게 하는 것은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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