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국회기자 코로나 검사, 사진기자들 취재중단
국회 출입 사진기자가 만났던 지인이 26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이날 코로나 선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기자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진 풀취재는 중단하기로 했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사진기자 A씨는 지난 22일 지인과 식사를 했는데 해당 지인이 26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24~25일은 A씨가 휴가였다.
국회안전상황실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경 국회 본청에 출근해 2층 사진기자실에 근무하다 오전 9시30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취재했고 지인의 확진판정 소식을 받은 뒤 오전 10시43분경 퇴근해 코로나 선별검사를 받으러 갔다.
국회안전상황실은 기자들에게 “사진기자실 근무 기자, 민주당 최고위 참석인원과 출입기자들은 국회안전상황실로 신고한 뒤 바로 귀가해 선별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에서 대기해달라”며 “A기자와 접촉한 분들은 국회안전상황실로 신고해달라”고 공지했다.
국회사진기자단은 이날 A기자와 접촉한 기자들을 국회 밖에서 자가격리할 것을 요청했고, 국회사무처는 국회사진기자실을 매뉴얼에 따라 방역조치했고 이날 출근한 사진기자들에게 가급적 국회 밖으로 나갈 것을 요청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오늘에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국회 사진기자단에서) 사진 풀취재는 중단하기로 했다”며 “(언론사 측에) 오늘(26일)과 내일(27일) 취재할 일이 있다면 26일 출근인원 외 다른기자가 취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