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품질평가 포털뉴스제휴 입퇴출 영향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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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품질평가 포털뉴스제휴 입퇴출 영향줄까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뉴스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가 올해 뉴스제휴 심사평가 일정을 확정했다. 기존 뉴스제휴 매체에 대한 저널리즘 품질평가를 위한 TF도 신설했다. 

앞서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7월 5기 심의위원회 위원장단을 구성했다. 심의위원장은 조성겸 위원(한국신문협회 추천)이다. 심의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는 뉴스콘텐츠·뉴스스탠드·뉴스검색 제휴 평가를 연 2회에서 연 1회만 실시하기로 의결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올해 뉴스제휴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9월6일까지 진행하며 양사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 기간은 4주~10주로, 신청 매체 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신문사업자, 정기간행물사업자, 방송사업자, 인터넷신문사업자, 뉴스통신사업자,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로 인·허가받은 후 1년이 지난 매체 혹은 등록한 이후 1년이 지난 매체로, 뉴스제휴는 포털사에 ‘뉴스검색 제휴’로 등록된 후 6개월이 지난 매체만 신청할 수 있다. 뉴스제휴 심사 탈락 매체는 연이어 신청할 수 없다. 지난 평가 최종 점수가 탈락 매체 기준 상위 10%이거나 75점 이상인 경우는 다음 회차 ‘뉴스제휴’ 심사 신청이 가능하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네이버와 다음의 언론사 제휴 및 퇴출 심사 기준을 만들고 실무를 담당한다. 디자인=이우림 기자.▲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네이버와 다음의 언론사 제휴 및 퇴출 심사 기준을 만들고 실무를 담당한다. 디자인=이우림 기자.

뉴스검색 제휴는 위원들의 심사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 60점 이상, 뉴스스탠드 제휴는 70점 이상, 뉴스콘텐츠제휴는 80점 이상 점수를 받으면 통과한다. 평가는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윤리적 실천 의지 등 정량 평가(2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이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 평가(80%)로 진행한다. 1개 매체당 최소 9명의 위원이 심사하고, 평가 매체는 무작위 배정된다. 
 
한편 심의위원회는 지난 4기의 ‘기존 제휴 매체 저널리즘 품질평가 TF’ 구성 권고에 따라 TF를 신설하고 이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가 향후 퇴출 심사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심의위원회는 ‘지역매체 입점 혜택 TF’, ‘노출중단 등 제재 처분 실효성 연구TF’ 등을 통해 평가 시스템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자동생성기사(로봇 기사)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자동생성기사 TF’를 다시 구성해 관련 논의를 이어나간다고 덧붙였다. 

언론계 신뢰도 하락의 주범 가운데 하나인 기사형 광고 근절을 위한 공식적 논의는 5기에서 이뤄지지 않을 분위기다. 뉴스제휴평가위 관계자는 “기사형 광고 관련 TF 논의는 없다”고 전한 뒤 “지금도 기사형 광고 제재가 상당수 이뤄지고 있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루에 양대 포털에 송고되는 기사만 5만 건이다. 여전히 못 잡아내는 기사형 광고는 추가로 규정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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