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지난 15일 보수 기독교단체의 서울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17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전 목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56일 만인 지난 4월20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다. 단 위법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그러나 전 목사는 15일 집회에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날 “나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중국 우한바이러스 테러를 한 것” “바이러스균을 우리 교회에 갖다 부었다” 등 궤변을 설파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전 목사를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도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