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신공항 건설 승인…'연간 1억~2억명 수용
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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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13:58
필리핀 정부가 31일(현지시간) 기존 공항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마닐라 인근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서 투게이드 필리핀 교통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신공항은 불라칸주에 건설될 예정이며 4개의 활주로가 건설되고,
연간 1~2억명의 승객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공항은 기존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운영 중인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두 개의 활주로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약 26만대의 항공편과 4500만명의 승객들을 수용했다.
140억달러 규모의 이번 신공항 공사 프로젝트는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한 필리핀 대기업 산 미겔이 맡을 예정이며 올해 말 전에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2025년에는 문을 열 예정이다. 산 미겔은 정부의 인정을 받아 공항의 운영은 자사가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