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회고록이 김정은 군사행동 보류 영향 미쳤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격적으로 군사행동을 보류하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특히 이 같은 결정 직전에 공개돼 파장을 낳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역으로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중앙군사예비회의 대남 군사계획 보류에 이어 대남확성기 철거, 선전매체의 대남 비난기사 삭제 등의 행보를 두고 “북측의 보도를 보았고 이 보도를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남북 간 합의는 지켜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서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와는 별도로 대북전단 살포 등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볼턴 회고록과 관련, 천지일보 기자가 ‘한편으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관계나 한반도평화를 위해서 고군분투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며 ‘지금 급작스럽게 이렇게 북한이 다시 이렇게 확성기를 다시 저기하고 하는 것은 그런 부분도 영향이 있지 않았나 하는 해석에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여상기 대변인은 “지금 세계적으로 외교적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미 전직 고위관리의 저서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볼턴은 회고록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 전인 지난 2018년 3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김정은의 초청장을 건넸고 트럼프 대통령은 순간적인 충동으로 이를 수용했다며 정 실장은 나중에 김정은에게 먼저 그런 초대를 하라고 제안한 것은 자신이었음을 거의 시인했다고 썼다. 볼턴은 “모든 외교적 춤판(fandango)은 한국이 만든 것이었고, 이는 김정은이나 우리의 진지한 전략보다는 한국의 통일 의제에 더 연관된 것이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북한 선전매체의 대북전단 비난 기사 삭제와 관련해 여 대변인은 “저희도 올렸다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삭제한 의도나 배경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분석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과거 전례가 있는지를 두고 여 대변인은 “선전매체가 기사를 올렸다가 삭제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제가 답변드릴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다시 한번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화상회의 개최가 코로나 확산 탓이 아니냐는 뉴데일리 기자의 질의에 여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화상회의를 주재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며, 북한 보도를 기준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화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처음으로 보인다”며 “화상회의가 어떻게 개최됐는지는 공개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예비회의라는 것도 처음 나온 것 같은데 어떤 위상의 회의냐’는 JTBC 기자의 질의에 여 대변인은 “중앙군사위원회의 예비회의라는 것이 과거 보도된 적이 없어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저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탈북민 단체가 살포했다는 대북전단이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았는지와 관련해 여 대변인은 “어제 탈북민단체가 보낸 대북전단이 북한에, 북쪽으로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또 그것이 홍천에서 발견된 것 그대로”라고 답했다. 향후 대북전단 살포 행위의 경우 여 대변인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또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엄정하게 대응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격적으로 군사행동을 보류하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특히 이 같은 결정 직전에 공개돼 파장을 낳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역으로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중앙군사예비회의 대남 군사계획 보류에 이어 대남확성기 철거, 선전매체의 대남 비난기사 삭제 등의 행보를 두고 “북측의 보도를 보았고 이 보도를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남북 간 합의는 지켜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서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와는 별도로 대북전단 살포 등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볼턴 회고록과 관련, 천지일보 기자가 ‘한편으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관계나 한반도평화를 위해서 고군분투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며 ‘지금 급작스럽게 이렇게 북한이 다시 이렇게 확성기를 다시 저기하고 하는 것은 그런 부분도 영향이 있지 않았나 하는 해석에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여상기 대변인은 “지금 세계적으로 외교적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미 전직 고위관리의 저서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볼턴은 회고록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 전인 지난 2018년 3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김정은의 초청장을 건넸고 트럼프 대통령은 순간적인 충동으로 이를 수용했다며 정 실장은 나중에 김정은에게 먼저 그런 초대를 하라고 제안한 것은 자신이었음을 거의 시인했다고 썼다. 볼턴은 “모든 외교적 춤판(fandango)은 한국이 만든 것이었고, 이는 김정은이나 우리의 진지한 전략보다는 한국의 통일 의제에 더 연관된 것이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북한 선전매체의 대북전단 비난 기사 삭제와 관련해 여 대변인은 “저희도 올렸다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삭제한 의도나 배경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분석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과거 전례가 있는지를 두고 여 대변인은 “선전매체가 기사를 올렸다가 삭제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제가 답변드릴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다시 한번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화상회의 개최가 코로나 확산 탓이 아니냐는 뉴데일리 기자의 질의에 여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화상회의를 주재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며, 북한 보도를 기준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화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처음으로 보인다”며 “화상회의가 어떻게 개최됐는지는 공개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예비회의라는 것도 처음 나온 것 같은데 어떤 위상의 회의냐’는 JTBC 기자의 질의에 여 대변인은 “중앙군사위원회의 예비회의라는 것이 과거 보도된 적이 없어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저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탈북민 단체가 살포했다는 대북전단이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았는지와 관련해 여 대변인은 “어제 탈북민단체가 보낸 대북전단이 북한에, 북쪽으로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또 그것이 홍천에서 발견된 것 그대로”라고 답했다. 향후 대북전단 살포 행위의 경우 여 대변인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또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엄정하게 대응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