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 재래시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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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 08:32
#1 브로컬리랑 캘리플라워는 미국보다 살짝 비싸더군요.
#2 감자, 당근 다 신선하고 쌉니다. 바기오는 서민도 건강하게 야채를 많이 먹고 살 수 있는 곳입니다.
#3 잘익은 망고는 좀 비싼 편이지만 맛은 있습니다. 덜익은 망고, 애플망고는 싸지만 묵혀놔도 그렇게 맛있게 익지를 않더군요.
#4 중국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버섯도 싸고 신선합니다. 종류도 많고
#5 칼가는 할아버지. 한번 맡겨봤더니 개당 60페소 받던데 아무래도 저한테 바가지 씌운거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6 토종닭 파는 곳인데, 사면 그자리에서 잡아 준답니다. 좀 불쌍해서 안사먹어 봤네요. 토종닭 맛있는지도 모르겠고. 필리핀이 물가에 비해서 고기값이 참 비싼 것 같습니다. 특히 닭고기, 미국에서는 동네 맥시칸 슈퍼에서 뒷다리 킬로에 50~60페소 했었거든요. 튀김용 날개도 한 150페소. 와이프 종교 때문에 돼지고기도 안사고, 소고기는 로컬은 엄청 질기고 수입한건 너무 비싸던데 닭도 이렇게 비쌉니다. 처음 필리핀 와서는 졸리비에서 조그만 다리 하나에다 밥만 추가시켜 먹길래 이해를 못했는데, 이렇게 비싸니 그럴 수 밖에 없긴 하겠습니다.
#7 쥴리스 빵가게도 시장 보고 돌아오는 길에 자주 들립니다. 빵하나에 3~12페소 씩 하는데 미국에서 크라운 베이커리 빵 하나 50~150 페소씩 주고 먹던 생각하면 공짜로 먹는 느낌입니다. 물론 필리핀에서도 스타벅스가면 그렇게 비싸죠. 그래서 이제 스타벅스 안갑니다. 그런데 다른 커피집들은 맛이 없어서 안먹습니다.
#8 그러니 커피는 결국 집에서만 내려 먹게 되네요. 여기 커피 원두 맛있고 저렴합니다. 줄서서 사야 됩니다. 전국으로 우송한다네요. 4000페소 주고 산 B Coffee 기계로 아메리카노만 내려 먹습니다. 미국에서는 주로 K-cup 만 먹었었는데, 여기서 산 에스프레스 원두로 에스프레스 내려먹는게 더 맛있네요.
#9 볶은 원두채로 사와서 얼려 놓고 한번에 며칠 먹을만큼씩 갈아 먹습니다.
#10 생선가게에서 가까이 찍은 사진이 하나 더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