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
바다에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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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8 17:28
이런식으로 구글 맵에서 두번을 당했더니, 그동안 붙었던 필리핀 정이 (잠시지만) 싹 떨어지네요~~
비자를 연장코자 구글을 뒤지고 가까운 지역을 찾아 막상 가보니, 이민국이 아닌 DOLE(노동부) 사무실이네요.
분명 구글에는 이민국으로 나타나더군요.
노동부 직원한테 구글에 뜬 핸드폰 보여주었더니 그나마 친절하게시리 이민국 본사 위치와 연락처를 프린터 해주네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아서니 이건 또 왠 하늘은 무심하게시리 비는 쏟아지고..
노동부 직원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업데이트도 안 해놓은 이민국 직원을 원망하는 오후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젊었을때 그냥 웃어도 눈웃음 친다고 비난(?)도 받았었지만, 나이들면서는 조금 인자한 웃음으로 바꾸어 보려고 노력하며, 지금도 이빨 보이며 웃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지만..
필리핀에 들어 오기전 얼굴 표정과 필리핀을 떠나면서 거울을 보면 분명 표정이 굳어져 있음을 느낄수가 있네요~~
그래도 우짜겠습니까요?
사업에 목매일 나이도 아니고,
한국이나 호주 친구들 말대로..
"하루하루를 여행객 처럼 즐기면서 보내라"
"후진국에서 돈버는 사업은, 돈 적게 쓰면서 알차게 생활하는게 돈 버는 사업이다"
모두 맞는 말이고, 떠날때 정성들여 환송식까지 해준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어지네요~~^^
그래도 필리핀에 미련은 남아 있어서, 내일 또다시 비자 연장하러 갑니다요~~^^
Ps: 마리키나에서 비자연장 할수 있는 가까운 이민국 사무실은 어디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