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에서 배낭 메고 여행하며 육로 국경 이동에, 장거리 야간 버스에... 쌓인 피로도 풀 겸 여름에는 동남아 한 바퀴 순회하며 휴양과 호캉스를 즐길 예정이에요. 저희 부부가 정말 좋아하는 필리핀에서도 여유롭게 머물다 올 생각. 

세부 여행 계획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간단히 정리해 봤어요 :) 

요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항공사들의 프로모션 역시 파격적인데요. 거의 대란 수준으로... 서버 폭주하고, 수만 명 대기하고... 그 와중에 특가 항공권 득템했다는 인증글도 많이 올라오더라고요(부럽). 

프로모 항공권을 득템하지 못했다 해도 확실히 전에 비해 세부 여행 항공권 가격이 정말 많이 저렴해졌답니다. 4시간 거리에, 항공편 다양하고, 시간 비용 모두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고, 물놀이 즐기기 좋은 여행지라 꾸준히 인기!

저희는 7월쯤 갈 예정이라 한 번 찾아봤는데요.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같은 저가항공은 직항인데도 왕복 가격이 인당 20만 원도 안 하더라고요. 크으... 특가 항공권이나 저가 항공권은 위탁수하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꼭!!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수하물은 필요한 만큼 추가하시면 됩니다 :)

✔️ 입국 관련 정보

항상 여행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중간에 바뀔 수도 있기 때문.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을 경우 영문 증명서 소지하면 되고, 미접종자의 경우 출국 시간 기준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 음성확인서 필요합니다. 영문접종증명서는 질병관리청에서 간단히 출력 가능해요. 서류는 출력본으로 보여주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출력본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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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트래블(eTravel)

세부 여행 입국 시 꼭 필요해요. 입국신고서 겸 건강상태확인서로 출발 시간 기준 72시간 이내부터 등록 가능합니다. 휴대폰에서도 간단히 가능하고, 등록 후 발급되는 QR코드를 스크린샷해두었다가 입국할 때 보여드리면 돼요. 등록할 때 뭔가 실수가 있었다거나, 변경된 정보가 있다면- 수정이 아니라, 그냥 새로 다시 등록하면 됩니다.

지금 시기는 세부의 건기로, 비가 많이 오는 시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날씨는 알 수가 없는 게- 건기에도 비가 오고, 우기에도 화창할 수 있거든요. 기후 변화로 인해서, 이제는 건기와 우기의 구분이 확실하지 않아진 것 같아요. 대체로 동남아에서 비는 확- 쏟아졌다가 그치고 쨍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날씨는 어느 정도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필리핀은 페소를 써요.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달러를 페소로 환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달러는 빳빳한 100달러짜리로 준비하세요. 100페소에 우리 돈으로 2,300원 정도. 모든 나라에서 마찬가지지만, 공항은 환전율이 좋지 않답니다. 만약 도착하자마자 돈이 필요하다면, 공항에서는 소액만 환전하시길. 

보통은 숙소까지 픽업 신청 따로 하시니까, 택시를 타는 게 아니라면 도착 후 바로 현금이 필요하진 않아요. 공항 택시는 바가지 씌우기도 하고- 보통 밤늦게 도착하는데 그 시간에 택시 타는 거 좀... 무서울 수 있거든요. 예전에 샹그릴라까지 밤택시 타고 가는데 창밖이 어찌나 캄캄하던지.................... 공항 픽업 꼭 신청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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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를 원한다면 막탄으로 가는 게 좋아요.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역시 샹그릴라. 아주 예전에 가봐서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후기가 좋은 걸 보면 관리가 잘 되고 있는듯해요. 전용 해변에서 스노클링하면 니모도 잔뜩 볼 수 있답니다. 요번에 가면 다시 한번 숙박해 볼 생각 :) 

매일 투어 나가고 밖에 있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면, 가성비 숙소들도 여러 곳 있으니 고려해 보세요.

세부 여행 메인은 역시 물놀이죠. 시내에서는 쇼핑 말고는 딱히 할만한 게 많지 않거든요. 체험다이빙, 스쿠버다이빙, 호핑투어,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등- 매일 물에서만 놀아도 시간이 금방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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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 보러 가는 오슬롭 투어는 이동시간이 길어 조금은 힘들 수 있지만, 다녀오고 나면 가장 만족스럽고 후회 없는 투어예요. 거대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하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꼭!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오는 길에 들르는 투말록 폭포도 시원하고, 물이 정말 깨끗하답니다. 마사지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하루.♥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스노클링 투어를 해봤지만, 역시 세부에서 하는 호핑투어가 제일 재밌어요. 다른 곳보다 바다에 염분이 많아서 몸이 둥둥 잘 뜨고, 파도 없이 잔잔하다 보니 경험이 별로 없는 분들이나 수영을 못하는 분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호핑투어 현지 스탭분들이 1:1로 챙겨주시니까 위험한 거 전혀 없음.!

세부 여행 일정 후반부, 숙소 체크아웃 후 밤 비행기로 공항 가는 날엔 시티투어가 좋고- 일정 중 하루 정도는 아예 다른 스케줄 없이 호캉스만 즐기는 것도 좋아요. 여유가 있다면 보홀에 다녀올 수도 있고요 :)

가장 최근의 세부 여행은 로맨스투어로 다녀왔습니다. 공항 픽업, 우리만 단독으로 케어해주시는 가이드님, 단독 차량, 우리끼리만 단독으로 떠나는 투어. 패키지의 장점을 모은 자유여행으로, 투어 일정 역시 상의해서 맞춤으로 진행 가능하고- 쇼핑은 당연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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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해상 투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카페 들어가서 확인해 보시고- 이트래블 작성 방법부터 시작해서, 세부 여행 계획 시 도움 되는 정보들도 가득. 호텔, 투어, 세부 여행 관련 궁금한 점은 카톡으로 문의해 보세요 :-D

[출처] 세부 여행 계획 항공권 날씨 환전 투어 정리해봤어요|작성자 메밀꽃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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