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에게 강도를 저지른 택시 기사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되었다.


피해자에 따르면 따귁 APFOVAI 단지에서 차량 번호 ABG8774 택시에 탑승해 여자친구를 마중하기 위해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 (BGC) 로 이동하던중 사건이 발생했다.


택시 기사는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차를 이동한뒤 피해자의 휴대폰과 지갑을 빼앗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자는 택시 안에서 무언가 향긋한 냄새가 났는데 이윽고 어지럽고 복통 증세를 느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BGC의 불고스 서클에 피해자를 내려주었는데 경찰을 보고 즉시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차량 번호를 기억하고 있어 다행이었다며, 곧바로 순찰차가 추적에 나서 C-5 삼파기타 고가도로에서 해당 택시를 발견해 뒤쫓자 용의자가 경찰에 먼저 실탄을 발사해 총격전 끝에 사살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0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한 네티즌도 같은 차량 번호로 운행하던 택시에 탑승해 휴대폰과 지갑을 강탈 당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승객을 상대로 강도를 저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불고스 서클에서 강도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었다며, 용의자들은 주로 유흥에 중심지로 알려진 이곳에서 술에 취한 외국인들을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범행 현장에서는 총과 지갑, 화장품, 가방등이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용의자 신원에 대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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