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값싸게 거래되는 여의도 새벽을 여는 노동자들의 시간
새벽에 출근한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일을 마친 오후 4시경.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는 일을 마치자마자 온 노동자들이 삼삼오오 도착하기 시작했다. “눈치보는 게 아니라, 우리의 권리를 찾아야하니까 (토론회에) 왔어요.”,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고, 허드렛일을 하지만, 떳떳하게 해야하니까요.” 지난 21일 열린 ‘여의도업무지구 비정규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발표’ 토론회 자리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말했다. 토론회에 온 약 20명의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자료집에 밑줄을 쳐가며 발표에 집중했다.여의도업무지구는 서울의 3대 도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