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사건 실제 인물 사업가K씨 마주했던 그 기자 한눈에 봐도…
“한국인 K씨와 국정원 요원을 함께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만난 그 분(K)은 까무잡잡한 인상이었으며, 눈매가 매우 날카로웠다. 강인한 인상이었다. 한눈에 봐도 ‘이 분, 살면서 왠지 많은 일을 겪은 분 같네’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강갑생 중앙일보 기자가 떠올린 2011년 '한국인 K'에 대한 기억이다. 그는 2011년 중앙SUNDAY 기자로 재직할 당시 넷플릭스 ‘수리남’의 실제 사건인 ‘마약왕 조봉행 사건’ 검거의 조력자, 사업가 ‘한국인 K’(하정우 배역)를 단독 인터뷰한 기자다.1993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강갑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