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베를린노트 독일 총리 인터뷰의 두 가지 특징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취임한 지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숄츠는 ‘보이지 않는 총리(unsichtbare Kanzler)’라고 불렸다.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사안에 대해 명확하고 신속하게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투나 표정도 신중하고 차분해서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주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숄츠 총리를 찾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숄츠 총리는 그래도 언론과는 자주 만났다. 한국과 비교하면 말이다. 엄중한 시국, 독일 총리는 언론과 얼마나 자주 접촉하고,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내놓았을까? 지난 5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