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언론심사기구 법인화 화두 던져졌다
“전‧현직 언론인, 시민단체 임직원 등으로 구성됐으나 기본적으로 네이버·카카오의 의뢰로 선임·구성되고 두 회사의 비용으로 운영되며 위원의 선임 기준·절차 등에 객관성·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명문의 규정이나 장치가 존재하지 않는다.”지난해 12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아 제휴등급이 강등된 연합뉴스가 계약 해지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결정문의 한 대목이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이 개별적으로 실시해온 언론사 제휴심사를 외부에 전권을 넘기면서 만들어진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부정’당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