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오브라이언 향후 수개월 한반도 비핵화에 중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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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오브라이언 향후 수개월 한반도 비핵화에 중요 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에서 향후 수개월이 한반도 비핵화에 중요한 시기라고 밝혀 배경이 주목된다.

청와대는 9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전 미국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과 취임 후 첫 번째 전화 통화에서 한미 간 주요 양자 현안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양측이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에 대한 상호간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조를 평가하고, 코로나 사태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특히 양측은 또한 향후 수개월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중요한 시기임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 다양한 추진 방안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른 시일 내에 양측의 대면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향후 수개월이라며 시기를 특정해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에 의문이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현안브리핑에서 ‘서훈 실장과 오브라이언 보좌관 통화에서 향후 수개월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중요한 시기라고 공감했다고 했는데 이게 어떤 의미인지 해석해달라’는 기자 질의에 “그 메시지가 다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주시면 될 것 같다”면서도 “안보와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기가 어렵다”고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또한 서 실장이 취임한지 두달이나 됐는데 왜 이제야 통화를 했는지도 의문을 낳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 실장이 7월 취임 후 두 달 넘게 통화가 안 이뤄졌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데 이유가 있느냐’고 청와대 출입기자가 묻자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재택근무 때문에 통화가 조금 연기된 면이 있다고 안다”며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확진이 돼서 재택근무를 했다고 안다”고 답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0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에서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현안브리핑에서 “정부와 청와대, 당이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중점으로 논의하는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회의’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정부는 가용한 수단을 모두 총동원해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총결집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을 두고 임 부대변인은 “맞춤형 긴급 재난지원 패키지 관련 4차 추경과 추석 민생안정 대책이 될 것”이라며 “방역 및 경기보강 패키지 등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했다.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된 4차 추경안 등은 내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하고, 추석 연휴 전 현장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국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날 회의엔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하며, 당에서는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정무‧일자리‧경제‧사회수석이 동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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