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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자회사인 드라마제작사 몬스터유니온에 400억 원을 증자하는 안이 확정됐다.KBS 이사회는 27일 임시 이사회에서 몬스터유니온에 대한 증자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KBS 이사회가 처음 안건을 보고 받은 지 5개월 만이다.KBS는 OTT 중심으로 재편되고 ‘머니게임’이 격화된 콘텐츠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몬스터유니…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지난 27일,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연좌농성을 벌이며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처리에 맞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당선인 비서실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국민투표에 부치는 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려고 한다”고 했다. 28일 아침신문들은 일제히 1…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7일 KBS‧방송문화진흥회(MBC)‧EBS 이사회와 사장 선출 방식을 25명의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바꾸는 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가운데 KBS와 MBC 양대 공영방송 대표 노동조합이 개정안의 빠른 통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 171명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정필모 의원 대표발의)은 사회 각…

떠나는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사실 독배에 가까웠다. 하지만 돌파했다. JTBC에 따르면 방송 과정에서 청와대의 부탁은 일절 없었다고 한다. 편집도 제작진 책임하에 이뤄졌다. 청와대는 시청자와 마찬가지로 본방송을 통해 처음 내용을 볼 수 있었다. 내용이 중첩되거나, 또는 녹화 시점과 방송 시점 차이 때문에 구문이 되어버린 부분만 제외하곤 대부분 방송으로 내보냈…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CP 박희연)이 윤석열 당선인 출연과 관련해 논란을 겪은 후, 제작진의 고충을 암시하는 듯한 문구를 방송해 그 의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27일 오후 방송된 ‘유퀴즈’는 ‘너의 일기장’이라는 주제로 배우 박보영 등 여러 출연자들이 나와 자신의 일기와 관련한 토크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방송 말미에 ‘…

대검찰청이 검찰 수사-기소 분리 법안 본회의 통과 시 위헌 소지가 명백하다며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이미 헌법재판소가 위헌이 아니라고 한 사안이라고 비꼬듯 반박했다.박주민 민주당 법사위 간사는 27일 오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자리에 배석해 “오늘 대검에서 권한쟁의나 이런 것들을 신청한…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운영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로(제평위)부터 지위 강등 조치당한 스포츠서울이 뉴스콘텐츠제휴사로 포털에 복귀할 전망이다. 스포츠서울이 포털 네이버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재판장 송경근)는 지난 26일 결정문에서 스포츠서울이 포털 네이버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27일 오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수완박법이 국민에게 어떤 피해 가는지 알리고, 국민들의 힘으로 저지하고자 연좌 농성을 시작한다”며 국회 본회의장 입구 계단에서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하자 느닷없이 검찰을 악마로 규정하고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법안을 제출했다”며 “민주당의 실세들을 위해 …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검찰과 국민의힘, 보수언론이 결탁해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반대한다고 한 발언의 배경을 묻는 말에 “윤석열 당선인은 소위 보수언론 편집장들에게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제가 들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박홍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가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특권 검찰의 지시를 받은 국민의힘과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종편 규제완화 등 대책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명박 정부 때 특혜로 탄생한 종편에 또 특혜를 몰아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배재정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27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박성중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가 (전날) 밝힌 미디어 정책은 정말 걱정스럽다”며 “기득권을 가진 기존 방송사에 …

포털 언론사 제재의 사각지대를 노린 기사형 광고(기사로 위장한 광고)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A언론홍보대행사가 언론에 전달한 기사형광고 제안서를 보면 ‘URL(링크) 삽입형 기사형 광고’를 고액에 거래하고 있었다. A대행사는 소액결제 현금화 업체 링크가 담긴 기사형 광고 1건당 일주일에 400만 원을 지급하고 일주일 뒤 기사를 삭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

“검수완박이 추진되는 상황을 보면 검사가 이 사건을 송치받아서 (계곡살인) 3차 살해 시도만 알 수 있게 된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 상태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기소하면 범의가 입증이 안 돼 무죄가 선고된다. 무혐의 처분해서 종결했을 것이고, 피해자 유족들은 평생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했을 것 같다. 지금도 많은 살인사건이 검사의 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수사기소권 분리 즉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처리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보수언론 편집(국)장’에게 관련된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혀 논란이다.그는 보수언론 편집장이 전화통화에서 어떤 내용의 의견을 전달한 것인지, 누구한테 무슨 내용을 들은 것인지, 보수언론이 법안 처리 국면에 플레이어…

윤석열 초대 내각을 구성하는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의 온갖 의혹이 쏟아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밀 검증’, ‘송곳 검증’에 나섰다.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일정대로 이틀 내내 열리지 못하고 각종 장관후보자 청문회의 경우 일정을 잡는데도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야가 모두 ‘내로남불’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가 뒤…

그래도 조금은 후련해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JTBC를 통해 공개된 언론인 손석희와 대담(4월15일 녹화)에서 “처음 정치에 들어선 순간부터 퇴임하는 순간까지 국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이제는 우리가 성공한 나라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국민들과 함께했던 것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으로서 청와대의 마지막 밤이 어떨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