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종편) TV조선이 ‘채널 및 프로그램 평가’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은 종편 재승인 과정에서 심사 항목으로 평가받는 내용이기도 하다.

TV조선은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자신들이 의뢰한 채널 및 프로그램 평가 조사 결과를 올렸다. TV조선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7일부터 12월30일까지 수도권 및 전국 4개 대도시(대전, 광주, 대구, 부산) 만 19~64세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평가를 진행했다.

TV조선은 이번 조사를 통해 채널 경쟁력이 상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근거로 △‘교양’ 및 ‘드라마’ 장르 경쟁력 3년 연속 상승 △‘시사’ ‘뉴스·보도’ 분야에서의 경쟁력 유지 △경쟁력 있는 장르 1순위의 ‘예능’ 분야 등을 들었다.

TV조선에 따르면,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로는 예능 (30.8%)이 꼽혔다. 시사(28.2%), 뉴스·보도(27.2%), 교양(22.4%), 드라마(1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TV조선. ⓒ미디어오늘
▲TV조선. ⓒ미디어오늘

TV조선 시청자들은 “지상파나 다른 채널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내용 등이 신선성”이 주된 시청 이유라고 꼽았다. 채널 이미지 평가에서 신선성 항목의 상승이 두드려졌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프로그램 종합평가 순위는 76점을 얻은 드라마 ‘엉클’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예능프로그램 ‘미친.사랑.X’가 이었다. 미친.사랑.X는 71.6점을 얻었다.

3위로는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가 올랐다. 이들은 70.8점을 얻었다. 5위에는 70.2점을 얻은 보도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이 자리매김했다.

TV조선2 채널 인지도는 59.9%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시청경험 역시 45.5%로 작년 대비 12% 상승했다. TV조선2 시청자 중 TV조선으로 신규 유입되는 비율은 28.9%로 나타났다.

TV조선3 채널 인지도는 23.4% 였다. 이중 44.3%는 TV조선3 시청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TV조선 3 시청자 중 TV조선으로 신규 유입되는 비율은 30.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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