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 2월 10일 이후 5790명의 한국인이 필리핀 입국
필리핀 국경 전면 개방으로 침체된 관광 산업이 회복될 수 있을까?
지난 2022년 3월 25일 필리핀 정부에서는 오는 2022년 4월 1일부터 비자 발급 대상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해서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겠음을 밝혔다.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2년 가까이 국경 문을 닫았던 필리핀은 지난 2월 10일부터 157개 무비자 국가에서 온 백신접종완료자에 대해 필리핀을 입국할 수 있도록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그리고 3월 11일부터'출발 48시간 전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구비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 '출발 24시간 전 이내' 받은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서도 가능한 것으로 규정을 완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4월 1일부터는 157개 국가의 국민이 아니라도 특정 요건만 충족하면 필리핀을 무격리 입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백신예방접종증명서와 함께 ▲ 음성확인서 ▲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 ▲ 여행자보험 등의 구비 서류를 갖추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기는 하지만 필리핀 입국이 훨씬 쉬워진 셈이다. 더불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서류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필리핀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에 대해 EED라고 부르는 특별입국허가증(Entry Exemption Document)을 발급받아 필리핀을 입국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4월 1일부터는 EED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필리핀 입국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필리핀은 무비자 입국 가능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DOT)의 발표에 따르면 국경을 개방한 뒤 2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인바운드 승객 수는 10만 2031명에 이른다. 필리핀을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을 보면 미국인이 22,243명으로 가장 많다. 미국인 다음으로는 캐나다(4852명), 영국(4386명), 한국(3748명), 호주(3387명), 베트남(2656명), 독일(1976명), 일본(1752명) 순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3월 28일까지의 데이터이다. 3월 28일까지 총 15만 1332명이 필리핀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그중 한국인은 5,790명으로 조사된다. 3월 17일부터 3월 28일까지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2,042명이나 되는 한국인이 필리핀을 방문한 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숫자이지만, 이용할만한 항공편이 많지 않음을 떠올려보면 상당히 많은 방문객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필리핀 관광부에서 발표한 이 숫자는 필리핀 입국 시 작성해야 하는 원헬스패스(One Health Pass)에 등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필리핀 국기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Office of the Presidential Spokesperson : Philippines is now open to all fully vaxxed foreign tourists starting April 1
· PHL logs more than 100,000 visitor arrivals since Feb. 10 reopening
· PH opens doors to all foreign tourists with easing of arrival requirements starting April 1
· DOT hopes for full PH reopening to foreign tourists by April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공항
[필리핀 관광부] 2월 10일 이후 5790명의 한국인이 필리핀 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