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창호 특파원 = 현지시간 지난 21일(월) 저녁시간 필리핀 카비테의 아귀날도 고속도로변에 있는 한국식당에 6인조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관할 경찰서장인 잭 앙고그( Jack Angog)가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속도로 CCTV를 통해 용의자중 한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현행범으로 체포 하였으며,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는 압수했으나 강도당한 물품은 회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를 통해 밝혀진 공범들의 수색작업과 지인들을 통한 자수를 권고 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식사를 하던 중 헬멧과 마스크를 쓴 남자들이 갑자기 식당에 침입하였고, 그들은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식탁에 있던 핸드폰과 가방등을 가져 갔으며 카운터에 있던 현금 15,000페소(한화 36만원)도 강탈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식당 손님들은 수천페소 상당의 현금과 휴대폰, 시계, 지갑, 가방등의 피해를 입은걸로 증언했고,식당 종업원에 의하면 한 고객이(강도로 부터) 도망치려다가 강도들에게 붙잡혀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식당에서 식사중 혼잡한 틈을 이용 해 탁자나 의자에 놔 두었던 가방이나 귀중품등을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일당들에 의해 도난 당하는 사건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음식점에서 큰소리로 전화를 받으며 어수선한 상황을 만들어 주위의 시선을 끌면서, 그 틈을 이용해 다른 공범이 가방을 절취하는 단순한 사건임에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이번 사건처럼 대범하게 총기를 이용한 무장 강도 사건은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발생한 바 필리핀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다중업소를 이용 시 항상 소지품을 철저히 관리하여야 하며 가급적 호텔에 비치된 금고를 이용하는게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으며 경비원이 고용된 업소를 이용하는것도 본인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