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 지지율 78%
필리핀의 여론조사기관 펄스 아시아가 12일 발표한 3월 전국조사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한 지지율은 78%를 기록, 지난해 11월의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3월 15~19일에 전국 18세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대면식으로 실시됐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지지율은 83%로 1%포인트 하락했다. 두 사람 모두 전 지역 및 전 사회계층으로부터 과반수 지지를 획득하고 있다.
신뢰도에 대해서도 ‘매우 신뢰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마르코스 대통령이 3%포인트 하락한 80%, 사라 부통령이 직전 조사와 같은 8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정권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이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긴급하게 대처해야할 과제로는 ‘인플레이션 억제’가 63%로 가장 많았으며, ‘임금상승’(44%)과 ‘고용창출’(30%)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이 5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