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6월부터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 제3터미널로 이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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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6월부터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 제3터미널로 이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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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을 준비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제주항공이 오는 6월부터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제3터미널로 이동한다고 마닐라국제공항이 밝혔다. 이는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의 스케줄 및 터미널 할당 합리화(STAR, Schedule & Terminal Assignment Rationalization)프로그램의 제2단계 사업에 따른 결정이다.

이번 마닐라국제공항의 스케줄 및 터미널 할당 합리와 프로그램의 주요 사항은 현재 필리핀항공이 독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닐라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필리핀 국내선 전용 터미널로 사용하고 필리핀항공의 국제선 노선을 제1터미널과 3터미널로 이동 운영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16일부터 제1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는 젯스타(Jetstar), 젯스타 아시아(Jetstar Asia), 스타룩스(Starlux)항공, 남방항공(China Southern), 스쿠트(Scoot)항공 등 5개 항공사가 제3터미널로 이동하고, 제2터미널에서 운항하던 필리핀 항공의 싱가포르, 호치민, 하노이, 프놈펜 등 4편은 1터미널로 이동해 운영한다.

또한, 6월1일부터는 대한민국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과 에티오피아의 에티오피아항공이 현재 사용중인 제1터미널에서 제3터미널로 이동 운영하며, 6월16일부터 필리핀 항공의 모든 국제선 노선은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로 이동해 운영 한다.

3단계 프로그램은 오는 7월1일부터 에어아시아필리핀의 모든 국내선이 제2터미널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부퍼시픽 항공은 당분간 현재 사용중인 제3터미널과 제4터미널을 계속 사용하게 된다.

마닐라국제공항 관계자는 필리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로 제2여객터미널의 수용능력이 연간 750만 명에서 현재보다 20~25% 늘어난 1000만 명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제선 출입국 카운터와 같은 인프라를 제거하면 필요한 공간이 얼마나 확보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터미널 재 배치에 대한민국과 필리핀을 오가는 제주항공과, 필리핀항공의 터미널 이동이 포함되어 있어, 오는 6월부터 해당 항공을 이용해 필리핀을 오가는 승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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