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흐리고 자극 키우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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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 흐리고 자극 키우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보도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벌어진 스토킹 살인 사건에 대해 언론은 선정적 보도를 멈추지 않았다. 성차별적 보도, 범죄 본질 흐리는 제목, 비극에 ‘단독’을 붙이는 관행 등 수차례 지적된 사안이지만 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조선일보는 15일 오전 ‘[단독] 신당역 화장실서 女역무원 피살, 스토킹하던 前동료 범행이었다’ 기사에서 가해자가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전송하며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두 사람이 연인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16일 기준 현재는 해당 내용이 삭제된 상태다.이에 대해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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