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꼼수 중간광고 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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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꼼수 중간광고 또 증가

‘PCM’(Premium Commercial Message·분리편성광고)으로 불리는 ‘꼼수 중간광고’를 하는 지상파 3사 프로그램이 올 9월 현재 4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PCM 프로그램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아 4일 공개한 최근 5년 방송사 PCM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방영 중인 PCM 프로그램은 KBS 12개, MBC 14개, SBS 20개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각 방송사가 제출한 자료에서 PCM 프로그램을 세는 기준이 달라 동일한 프로그램은 1개로 계산했고 재방송은 별도 프로그램으로 계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한번이라도 PCM 편성한 프로그램 개수는 KBS 19개, MBC 26개, SBS 28개 등 총 73개였다. 이는 지난해 KBS 26개, MBC 19개, SBS 23개 등 총 68개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 MBC 예능프로그램 ▲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갈무리

최근 5년간 지상파 3사 PCM 프로그램 개수를 보면 2016년 2개(KBS 1개, MBC 1개), 2017년 16개(KBS 4개, MBC 5개, SBS 7개), 2018년 27개(KBS 12개, MBC 7개, SBS 8개)로 증가세다. 

EBS의 경우 지난해 5개, 올해 2개 프로그램에서 PCM을 진행했다. 

현행 법은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방송사들이 프로그램을 1, 2부로 쪼개 그 사이에 광고를 넣는 사실상의 중간광고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규제가 없어 ‘꼼수’ 중간광고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 지상파 최근 5년간 PCM 현황. 자료=조명희 의원실▲ 지상파 최근 5년간 PCM 현황. 자료=조명희 의원실

보통 PCM은 주로 예능 프로그램에 도입했지만 최근 SBS가 메인뉴스에서 PCM을 도입해 미디어업계에서 비판이 있었다. 당시 SBS 측에선 JTBC와 MBC도 메인뉴스에 PCM을 도입했다는 이유로 지상파가 현행 광고제도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상파 3사는 종편에만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것은 정부의 차별적 광고 규제라는 논리를 주장해왔다.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의 경우 YTN, 연합뉴스TV, 조선미디어렙, JTBC미디어컴, MBN미디어렙, 미디어렙에이에서 PCM을 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간광고가 가능한 케이블 채널과 종편 입장에선 PCM의 효용은 떨어지는 것. 

방통위는 “현행 방송법상 PCM은 별도 정의 규정이 없고 프로그램 광고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각 방송사들이 PCM 프로그램이 없다고 답했지만 PCM에 대한 명확한 법규정이 없기 때문에 실제론 계산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JTBC 메인뉴스도 과거부터 1, 2부로 나누고 그 사이에 광고를 넣어왔다. 

방통위는 “종편 편성표상 동일 프로그램 이름으로 2부 이상 나뉘어진 프로그램은 채널A 1개, MBN 1개, TV조선 3개가 있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 ‘프리미엄’ 광고인가 ‘꼼수 중간광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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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여성 tm 모십니다
김은정 04.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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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KTVNabi 04.27 11:30
낳다 ㅎㅎ
익명 04.09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