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의 허술한 종부세 자료 검증 없이 인용하기 바쁜 우리 언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자 상당수가 ‘저소득층’이라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더 이상 종부세가 ‘부유세’가 아니라는 소식을 언론은 앞다퉈 1면에 실었다. 출처는 기획재정부의 보도자료다. 이 보도들은 사실일까.지난 28일 중앙일보는 1면에 ‘1주택 종부세 32%가 연소득 2000만 원 이하’라는 기사를 내며 “종부세, 더는 부자세금 아니다”라는 부제를 달았다. 중앙일보는 기사에서 “상위 1% 부자를 겨냥한 세금, 더는 종합부동산세에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니다”라며 “1세대 1주택자 중 절반 이상이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