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춘 칼럼 두 얼굴의 국가, 윤석열의 국민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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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춘 칼럼 두 얼굴의 국가, 윤석열의 국민통합

선거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국민 통합’을 부르댄다. 마치 시대정신이라도 된 듯하다. 대선 직후 언론이 가장 많이 인용한 윤석열 당선자 발언도 ‘통합’이다. 딴은 좋은 말이다. 국민 통합은 한국 정치의 숙원이기도 하다. 대선 과정에서 편향 보도에 앞장섰던 조선일보도 사설을 통해 “24만7000여 표라는 적은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이를 보며 나라가 반으로 갈라졌다고 걱정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며 “172석의 민주당과 2년간 함께해야 하는 현실로 볼 때도 이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국민 통합에 정략적 접근은 한계가 또렷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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