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협찬 계약, KBS 줄고 MBC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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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협찬 계약, KBS 줄고 MBC 늘었다 

공영방송 KBS의 협찬계약 매출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아 4일 공개한 최근 5년간 각 방송사 협찬계약 내역 자료를 보면 KBS는 2019년 협찬계약으로 76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6년 1124억원, 2017년 933억원, 2018년 805억원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MBC는 2년 연속 협찬매출액이 증가했다. 지난 2017년 500억원, 2018년 514억원, 2019년 563억원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에선 TV조선이 큰 폭으로 협찬매출이 늘었다. 2018년 399억원에서 2019년 529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 최근 5년 방송사 협찬계약 내역. 자료=조명희 의원실▲ 최근 5년 방송사 협찬계약 내역. 자료=조명희 의원실

지난해 채널A는 352억원, JTBC는 360억원, MBN은 353억원 등 종편 세 방송사의 경우 300억원대 협찬매출을 기록했다. 

보도전문채널의 경우 연합뉴스TV는 2015년 49억원, 2016년 65억원, 2017년 70억원, 2018년 81억원, 2019년 85억원으로 타사보다 액수는 적지만 4년 연속 증가했다. 

반면 YTN은 2016년 341억원, 2017년 287억원, 2018년 262억원, 2019년 243억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10년 전 공영방송에서도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협찬을 받는다고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일선 PD들은 내부 제작비로 감당하기 어려워 협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고 일부 전문가들은 협찬이 방송 독립성에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방송 광고뿐 아니라 협찬이 자연스러운 상황이고,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교양·공익 캠페인 프로그램에도 협찬 계약이 일반화했다. 

조 의원실은 협찬 계약 내역, 협찬 프로그램 현황 등도 요청했지만 방통위는 “영업상 기밀로 사업자(방송사)가 제출이 어렵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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