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탈북민 월북 배수로로 군사분계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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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탈북민 월북 배수로로 군사분계선 통과

탈북민이 최근 개성으로 재입북(월북)했다는 북한 발표에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탈북민이 강화도 일대에서 배수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민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을 발견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국방부와 합참은 북한이 발표하기 전까지 몰랐느냐는 질문을 받자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주말 사이 월북 탈북민 재입북 경로’를 묻자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하에 해당 인원이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강화도 일대에서 특정하였다”며 “해당 인원을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을 발견하고 확인하였으며 현재 정밀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우리 군은 철저하게 조사해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며, 한 치의 의혹 없이 명확하게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현재 궁금해 하시는 부분 중에는 통과한 지점은 철책은 아니고 배수로로 확인했다, 추정하고 있다”며 “추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정밀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화도 추정과 관련 최근 ‘교동도로 추정된다’는 보도의 진위여부, ‘배수로가 어떤 배수로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의에 김 실장은 “여러 가지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관계기관과 공조하면서 위치를 강화도 일대로 추정을 했다”며 “그다음 월북했던 장소로 추정되는 지점이 철책이 아니고 배수로로 추정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는 그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는 정밀조사가 끝나면 한 치의 의혹 없이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특히 하수영 뉴스핌 기자가 ‘이번 사건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삼척항 목선이라든지 태안 보트사건부터 시작해서 계속 해안 경계 논란 우려가 있고, 또 특히 북한의 발표가 있기 전에 군에서 몰랐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에 대한 공식입장이 뭐냐’고 묻자 국방부와 합참은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다른 질문 좀 받겠다”고 답변 자체를 사실상 거부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이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부e브리핑 영상 갈무리▲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이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부e브리핑 영상 갈무리

 

곧바로 ‘김씨(월북 추정 탈북민) 관련해 해당 지역에서 TOD나 이런 감시장비로 식별된 게 있느냐’고 질의가 이어지자 문홍식 부대변인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합참 실장이 확인된 바를 말씀드린 취지는 (관련) 사항들의 진전 이런 것들을 투명하게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그렇지만 이것을 특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문 부대변인은 “보다 정확하게 전달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질문이 많아도 잠시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다 밝혀주겠다고 하셨는데 언제쯤 나오느냐’, ‘가방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그 가방은 어떤 가방이었느냐’, ‘시점은 좀 특정이 되겠느냐’ 등의 질의가 나왔지만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월북시기와 관련 김 실장은 “월북 시기는 현재는 특정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서 종합적인 평가를 해 봐야 될 부분이 있다”며 “나중에 추후에 설명드릴 때 포함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9일에 넘어왔다’는 북한 보도와 달리 있으나 당시 호우주의보나 북쪽 기상이 안좋았는데그럼 훨씬 더 이전에 (월북)했을 수도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 실장은 “그런 것을 포함해서 기상이나 당시의 여러 가지 여건들에 대해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추가로 설명드릴 사안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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