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민주노총 압수수색에 한몸처럼 움직였던 조선일보
‘5·16 쿠데타(혁명)공약’의 제1항 ‘반공을 국시의 제1의로 삼는다’는 조항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좌익 혐의를 씻어내기 위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작품이다. 그는 ‘반공’이라는 군사정부의 쿠데타(혁명)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중앙정보부를 만들었고, 현대사에서 중정은 대공수사 명목의 간첩사건을 조작해온 인권탄압 기관으로 기록됐다. 중정은 사라졌지만 간첩조작과 보수정권을 위한 각종 기획은 사라지지 않았다. 후신인 안전기획부와 국가정보원도 큰 틀에서 보수정권을 위해 국내정치에 개입했고, 21세기 들어서도 유우성씨를 간첩으로 조작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