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생에게 슬램덩크는 무엇이었나
영화 가 한국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가 유행이 된 시대, “왼손은 거들뿐”이라 외치며 왼손에 잔뜩 힘이 들어갔던 ‘20세기 소년’은 20년이 훌쩍 지나서야 다시금 강백호와 서태웅을 마주했다. 1990년 연재를 시작한 일본 만화 가 한국에 등장한 건 1992년이었다. 1990년대는 1980년대생에게 낭만의 시기였다. SBS가 편성한 ‘슬램덩크’를 보기 위해 아이들은 집으로 헐레벌떡 뛰어갔고,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너에게 가고 있어~” 박상민의 오프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