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단 초유의 공백 사태에 용산 대통령실 언론 소통 의지 있나
임기 9개월차 윤석열 대통령이 대변인 자리를 비워둔 지 5개월째에 이르렀다. 대변인 직무대행격이었던 이재명 부대변인이 물러나면서 대변인단은 사실상 공백 상태다. 기자들과 접촉을 끊은 윤 대통령이 간접적으로나마 언론의 질문에 듣고 답하는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이재명 부대변인은 지난 14~21일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 유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출입기자들에게 “기자단에게 제공했던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돼 안보상 위험과 외교상 결례가 발생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