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반입 주의보'…경찰, 필리핀 사법당국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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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 주의보'…경찰, 필리핀 사법당국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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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교도소 수감 중 한국 밀반입 지시한 한국인 총책 독방행

필리핀서 국내로 마약 유통한 조직 무더기 검거
필리핀서 국내로 마약 유통한 조직 무더기 검거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제1회의실에서 정재남 강력범죄수사대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필리핀에서 국내로 마약을 유통한 일당에 대한 검거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도권 지역 조폭 출신 40대 A씨를 형사 입건하는 등 마약류 유통·판매책 25명과 매수·투약자 33명 등 총 58명을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2023.4.19 st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7일 필리핀 경찰청 등 사법당국과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필리핀을 통해 국내로 마약류가 밀반입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이 적극적인 국제 공조에 나선 것이다.

필리핀발 마약류 밀반입 사건은 이달에만 두 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경남경찰청이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국인 총책 A씨의 지시로 국내에 필로폰을 밀반입한 유통책 3명을 구속했다. 또 19일에는 경기남부경찰청이 필리핀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온 유통책 25명과 투약자 5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필리핀 사법당국에 이 같은 마약류 밀반입 사례를 알리면서 한국행 수화물 등에 대한 면밀한 검사와 함께 필리핀에 거주 중인 국내 마약류 사범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필리핀 사법당국도 마약 밀반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필리핀 내 한국 마약류 사범의 검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필리핀 교도소 수감 중에 필로폰 밀반입을 지시한 한국인 총책 A씨를 독방으로 옮겨 더는 마약 공급에 관여할 수 없게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경찰은 또 필리핀 법무부와 협의해 지난해 필로폰 밀반입 혐의로 필리핀에서 검거돼 수감 중인 한국인 B씨를 다음 달 초순 국내 송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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