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만 터졌다"…필리핀서 30분간 전복된 탑승객 전원 구조된 사연은
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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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12:00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최근 필리핀에서 일어난 보트 전복 사고에서 승객들을 무사히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 시각) 필리핀 세부 보고시티 인근에서 20명의 승객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트가 전복되면서 탑승자들의 소지품이 30분 넘게 물에 잠겼지만, 한 승객의 갤럭시S8이 정상 작동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구조대는 승객 짐 엠디(Jim Emdee)씨가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으로 보트가 전복된 위치를 찾아내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엠디씨는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에 이메일을 보내 "휴대폰 중 갤럭시S8만 전화가 연결돼 다행히 구조를 받을 수 있었다"며 "승객들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출시된
갤럭시S8은 IP68 방수·방진 등급을 갖췄다. 맑은 물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위기 상황에서 긴급 연락을 할 수 있는 ‘SOS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지원하기도 한다. 설정 메뉴에서 ‘유용한 기능’을 클릭하면 설정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을 세 번 연속 누르면 설정 시 입력한 긴급 연락처로 SOS 메시지가 전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