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입국금지 중국인 가장 많아… 한국인은 67명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이 올 상반기 입국금지를 명령한 외국인 중 중국인이 가장 많았고, 그중에는 한국인도 상당수 포함됐다.
30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그리프턴 메디나 필리핀 이민국(BI) 국장은 “올해 6월까지 입국금지를 조치한 외국인은 2351명이며, 그 중 중국인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필리핀 입국이 거부된 중국인은 1129명이고, 인도인(106명), 미국인(87명), 한국인(67명), 대만인(5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성범죄자로 등록됐거나 지명 수배자, 테러리스트 위험 인물들이라는게 필리핀 이민국의 설명이다.
또한 이전에 강제추방을 당한 전적이 있어 재입국이 불가능한 사례도 있었다. 그리고 필리핀을 방문하는 명확한 목적이 없거나 그 목적이 의심되는 사람들은 입국이 제한됐고, 공항 직원 등을 무례하게 대해 처벌을 받은 외국인도 있었다.
메디나 국장은 “입국금지명령을 받은 외국인들은 탑승 가능한 항공편을 통해 고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며 “이민국은 필리핀에 나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외국인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고 이는 특정 행위를 벌인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것이지 특정 국가를 차별하는 조치는 아니다"고 말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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