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서 3세 여아 납치해 강간·참수한 남성들
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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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1 09:43
인도에서 3세 여자 아이가 기차역에서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자신의 3세 아이 그리고 내연 관계의 남자와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도 북동부 자르칸드주에 있는 한 기차역을 찾았다.
기차역에서 그녀는 딸·내연남과 함께 낮잠을 자기로 결정했고, 잠에서 깬 여성은 딸이 없어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중 한명인 린쿠 사후를 검거했다. 그는 기차역에서 엄마 옆에 잠들어 있는 3세 아이를 조용히 끌어안았다. 당시 옆을 지나던 시민들이 있었지만 그의 자연스러운 행동 때문에 범행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기차역에서 약 4km 떨어진 한 회사의 공장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후 아이를 참수한 채 시신을 버렸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훼손된 신체 일부는 다음날 발견됐다. 용의자는 총 3명으로 여성의 내연남이 포함됐다. 경찰은 내연남을 제외한 다른 용의자 2명이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 중 일부는 "자신들이 기차역에서 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했으며,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아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