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국어로 한국어 채택한 필리핀 학교에 우리말 교재 기증
주필리핀한국문화원,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도 진행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이진철)이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채택한 필리핀 산하 8개 국립 중고등학교에 한국어교재 888권과 회화교재 32권을 기증했다.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14일 주필리핀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국어 교재 수여식에는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이진철 원장, 필리핀교육부 ‘SPFL-한국어(Special Program for Foreign Language-Korean)’ 코디네이터 Riza Gusano, ‘SPFL-한국어’ 담당관인 Rose Domingo 그리고 8개 국립고등학교 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대사 한동만)과 필리핀교육부는 지난 2017년 6월21일 MOU를 체결하고 제2 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하는 필리핀 공립 중·고등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사업으로 문화원은 필리핀 국립 중·고등학교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양성 과정 수료 교사들은 올해 6월부터 소속 국립학교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교재 수여식에서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이진철 원장은 “각 학교에 전달된 교재는 한국어 수업 선생님과 학생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한국어 학습에 있어 첫걸음마를 뗀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8월14일 주필리핀한국대사관에서 한국어 교재 수여식이 열렸다.[사진제공=주필리핀한국문화원]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http://www.worldkore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