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재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출입기자 단체 SNS메신저 공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금일 오전 10시 40분경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의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지난 17일 오전 청와대에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그만두기로 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그날 오후 기자실에서 밝혔다. 1년2개월 만에 그만두게 됐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18일) 김 장관과 만찬하면서 사의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만찬과정에서 문 대통령, 김 장관이 어떤 얘기를 했느냐는 질의에 청와대 관계자는 “소개해드릴 게 없다”며 “사의표명의 입장을 경청했다는 말처럼, 김 장관이 밝힌 공개된 입장이 있다. ‘남북관계 악화 책임지고 물러난다’고 했다. 이 정도로 보면 되겠다”고 말했다.
향후 인사가 어떻게 되는지를 묻자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과정이나 절차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고, 인선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