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이 원숭이두창 확산을 놓고 ‘동성 간 성접촉으로 퍼졌다고 해외 보건당국이 밝혔다’는 사실과 다른 보도를 냈다. 세계 보건당국이 거듭 감염병 보도에 주의를 요하는 입장을 내고 있지만 국내 언론은 오히려 발표를 왜곡한 보도로 성소수자 혐오를 부추긴 뒤 바로잡지 않고 있다.한국경제는 지난달 24일 ‘美CDC “원숭이두창 동성간 성접촉으로 확산”’이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한국경제는 “CDC는 23일 원숭이두창이 동성 간 성접촉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며 “보건 전문가들은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병 확산이 시작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