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조선‧동아는 어떻게 민족지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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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조선‧동아는 어떻게 민족지가 되었나 

“조선일보는 조일동화주의(朝日同化主義)를 표방하던 친일기업단체 대정친목회가 창간했다.…동아일보는 친일파 거두였던 박영효가 초대 사장,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이상협이 초대 편집국장을 맡았다.” 국사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민족지’의 출발점이다. 채백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는 신간 ‘민족지의 신화’에서 ‘친일’ 조선‧동아가 어떻게 ‘민족지’로 거듭났는지를 추적한다. 사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친일’의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조선일보는 1920년 8월 대정친목회와 관계를 청산하고 적극적인 항일 논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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