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퍼시픽, 8월 6일 인천-마닐라 운항 재개
8월부터 한국 노선 포함 국제선 운항 재개
필리핀 항공사 세부퍼시픽은(CEB)은 다음달부터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세부퍼시픽은 12일부터 마닐라-두바이 노선을 국제선 중 처음으로 재개했다.
세부퍼시픽은 다음달 1일부터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도쿄 노선을 매주 수, 토요일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6일부터는 마닐라-싱가포르 노선을 목요일과 토요일 주2회 운항하며 마닐라-인천 노선은 매주 목요일마다 주 1회 편도 운항한다. 7일부터는 타이페이-마닐라 노선이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운항하며 오사카(간사이-마닐라 노선도 편도로 운항한다.
여행객은 필리핀, 일본, 한국, 싱가포르 및 대만 정부가 공지한 여행 규정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 서류를 준비해 항공기 탑승시 또는 필요 시에 제출해야 한다. 사전 RT-PCR 검사 후 음성 확인서를 소지하고 목적지 공항 도착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와 14일의 필수 격리조치가 포함될 수 있다.
현재 세부퍼시픽과 자회사인 세브고(Cebgo)는 국제선 외에도 마닐라와 세부를 허브로 23 개의 다양한 필리핀 국내 목적지로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검역과 격리 조치가 강화되기 이전에는 아시아, 호주 및 중동의 25 개 국제선 및 25개의 국내선을 운항했다.
세부퍼시픽은 필리핀 정부의 강화된 지역 사회 격리조치(ECQ)를 비롯해 각 국의 입국 제한 조치에 따라 지난 3개월간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이후 점차적으로 국내 및 국제선 운항 재개를 시작하고 있다. 여전히 필리핀 전역에서 검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행 제한은 완화됐다.
세부퍼시픽은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재개상황에 따라 유연성을 높이고 승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유연한 여행 정책을 도입했다”며 “승객은 무제한 예약 변경 및 유효기간 2년의 트래블펀드 옵션 등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ksh@etoday.co.kr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