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워싱턴 특파원, 코로나19 확진
박성호 MBC 워싱턴 특파원이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MBC 측은 박 특파원이 지난 3일 미열과 두통 증상을 느낀 뒤 6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12일 새벽(현지 시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현재 두통과 미열 등 증상이 사라져 재택근무 중이며, 미국 CDC(질병예방통제센터) 권고에 따라 향후 2주 간 자가격리와 재택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확진자 접촉이나 감염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MBC 측은 13일 임원회의를 열고 박 특파원과 가족, 직원 안전 최우선 원칙 아래 박 특파원이 자가격리와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하고, 현지에 있는 박 특파원 가족과 카메라·운전기사 등 직원들은 대사관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진을 받도록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호 특파원은 1995년 MBC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 캡, 정치부 국회 취재반장, 기획취재부 데스크, ‘뉴스투데이’ 앵커 등을 임했다. 지난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공정방송 파업 중 해직된 뒤 2017년 12월 복직해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고, 이후 현재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