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용마 기자 1주기 추모공간 마련
MBC 사옥에 고 이용마 조합원 1주기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18일 서울 상암동 MBC 방송센터 1층 로비(구 MBC월드 입구)에 지난해 8월21일 별세한 고 이용마 MBC 기자를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이용마 기자에게 쓸 수 있는 엽서가 준비됐다. 온라인에도 이 기자에게 편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됐다.
언론노조 MBC 본부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했던 시간과 추억을 생각하며 기억하겠다는 약속,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추모공간은 18~21일 나흘 간 운영한다.
이 기자는 지난해 21일 향년 50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 기자는 2011년 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을 임해 공영방송 정상화 파업에 앞장섰고 2012년 3월 해고됐다. 그는 해직 기간인 2016년 9월 복막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면서도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왔다. 해직 5년 9개월만인 2017년 12월8일 복직했고 사흘 뒤 마지막으로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