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폐쇄 속 코로나 역학조사 받은 민주당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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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폐쇄 속 코로나 역학조사 받은 민주당 지도부

국회 출입기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27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와 영등포구청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날 최고위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 등은 자가격리 중이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최고위 참석자들은 회의장 위치에 따라 밀접접촉자와 능동감시자로 분류했다. 

밀접접촉자들은 질본 지침에 따라 예외없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될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될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2주 자가격리가 끝나는 시점에 진단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민주당

 

회의장 인근에 있던 능동감시자들은 질본 지침에 따라 29일까지 자가격리를 한 뒤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접촉 3일 뒤 받는 검사가 가장 정확해서인데 이 검사에서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매일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 2주간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능동감시자 중 대면 접촉이 많은 민주당 최고위원들의 경우, 오늘 바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하며 31일에 다시 한 번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민주당 관계자 일부가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 역학조사 결과 브리핑 소식을 전하며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밀접접촉자, 선별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고 보도했지만 국회사무처는 “현재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로는 보도된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며 “개인정보보호상 다른 의원, 인원들 분류 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 국회는 27일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사진=YTN 보도화면 갈무리▲ 국회는 27일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사진=YTN 보도화면 갈무리

국회는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을 27일 하루동안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하기로 했다. 

야당들은 국회 폐쇄로 인해 비대면으로 아침회의를 진행했다. 국회 출입기자의 코로나 확진 소식이 알려진 26일 늦은 오후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 “합당은 내일 국회 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원내대표도 재택근무로 국회상황을 논의키로 했다”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연결되는 영상회의 방식으로 내부 회의를 수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엄중한 상황이지만, 결산과 정기국회가 지장받지 않도록 국회사무처가 조속한 조치를 취해달라”며 “통합당도 회의를 온라인 등으로 대체하고, 재택근무와 원격화상회의 등을 통해 결산국회 진행 및 정기국회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27일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국회 문이 닫혔어도, 제1야당은 24시간 일하겠습니다”라는 논평에서 4차 추경과 2차 재난지원금 논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통합당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소통하며 결산국회 및 정기국회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다음 주로 예정했던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등 당 내부 일정도 상황에 따라 다시 조율하겠다”고 했다.

정의당도 “27일 (오전) 상무위원회는 회의 없이 모두발언만 서면으로 대체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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