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위한 음성-자막 자동변환 눈앞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자막 자동변환 인공지능’이 눈앞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바일·인터넷 환경에서도 청각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해 9월1일부터 애플리케이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음성-자막 자동변환 애플리케이션은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기기(스마트폰·태블릿PC)의 미디어 음성을 자막으로 자동 변환해 화면에 표시해주는 것으로, 청각장애인의 동영상 시청 편의를 위해 방통위가 2019년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개발해왔다.
이번 시범서비스에는 청각장애인 300명이 참여한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 기준)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탑재된 보도 프로그램(연합뉴스TV)을 자막과 함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방통위는 이번 시범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2021년 드라마·예능까지 확대 추진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방통위는 장애인방송 및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제작해 9월1일부터 방송되도록 132개 방송사에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