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권영국 등 정의당 일부 인사 추혜선 LG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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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권영국 등 정의당 일부 인사 추혜선 LG행 비판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LG그룹 비상임자문을 맡는 것과 관련 정의당 일부 인사들이 추 전 의원을 비판했다. 

미디어오늘은 2일 추 전 의원이 몸담았던 정의당·언론개혁시민연대, 추 전 의원이 연대했던 희망연대노조 등에서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정의당 측은 미디어오늘에 “(당 내에서) 따로 논의하지 않았다”며 “전적으로 본인(추 전 의원) 판단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관련기사 : 추혜선 LG행 비판에 정의당·시민사회 말이 없다]

보도 이후 권영국 정의당 노동본부장은 페이스북에 기사 일부를 인용하며 “직업 선택은 자유지만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다”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꿈꿨던 정치인이었다면 적어도 자신이 감독했던 피감 재벌기업에 영입인사로 가는 행동을 말아야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는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노동을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라고 말해왔다면 재벌의 등에 업히는 일은 말아야지”라고 덧붙였다. 

▲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 사진=추혜선 의원실 제공▲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 사진=추혜선 의원실 제공

 

당이 답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은 3일 페이스북에 “이해충돌 방지는 당이 내건 공직자 윤리의 핵심”이라며 “당의 전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지켜야할 당의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추 전 의원이 LG유플러스 비상임자문직을 수락한 건 명백하게 이를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정의당은 서민과 노동자 편에서 재벌에 맞서 싸우는 당이고 이것은 우리 본연의 임무이자 정의당만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체성”이라며 “당의 주요인사가 정의당의 기반을 흔드는 행위를 해 국민들 지지를 잃게 하고 당내 활동가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고 당원들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고 비판한 뒤 “당은 이 사안에 대해 당원과 국민들에게 명확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정의당 안팎의 진보진영 일부 인사들이 SNS에 이 사안을 언급하며 추 전 의원과 정의당, 언론시민사회를 비판했다. 

이날 오전 상무위원회에서는 관련 발언을 한 지도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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