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증 필리핀 국민 57% "최악상황은 오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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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증 필리핀 국민 57% "최악상황은 오지도 않아"

코로나19 확산세 꺾이지 않은 필리핀의 한 재래시장 

코로나19 확산세 꺾이지 않은 필리핀의 한 재래시장 



하루에도 수천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필리핀에서 국민 과반수가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도 않았다며 불안해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여론조사업체 SWS가 지난 7월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5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는 아직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난 5월 실시한 여론조사 때 같은 대답을 했던 비율 47%보다 10% 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서는 응답자의 70%가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을 우려했다.


반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44%에서 35%로 떨어졌다. 나머지 8%는 입장을 유보했다.


필리핀에서는 마닐라를 중심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6개월 이상 가장 강력한 봉쇄 조치인 '강화된 사회적 격리'(ECQ)부터 가장 낮은 단계의 제약인 '수정된 일반적 사회적 격리'(MGCQ)까지 수위를 달리하며 방역 조처를 했지만, 최근에도 8일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명을 넘었다.




이 때문에 16일 0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26만9천407명으로 증가했고, 이 가운데 4천663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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